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문을 닫나 했더니 제대로 리뉴얼됐네요. 1층에 MZ세대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 힙한 매장들이 많이 생겼어요. 저는 테슬라 모델 Y를 구경하러 갔다가 같은 층에 있는 로컬 스티치(Local stitch)도 구경하게 됐는데, 주변에 아우어 베이커리, 호랑이 식당, 땡스 피자 등등이 입점했어요. 사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 생기고 나서는 롯데백화점 많이 안 갔는데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영등포에 이런 복합 문화공간이 생기다니ㅎㅎ 한번 가보세요!!
✔️세컨북스 (Second Books)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46, 롯데백화점 1층
월 - 목 10:30 - 20:00 (백화점 휴무일에 맞춰서, 5/24)
금 - 일 10:30 - 20:30
주차는 롯데 백화점 주차장 이용하세요.
<공간 안내>
로컬 스티치 영등포점은 지하철 1호선과 영등포역사가 바로 연결되어 있는 롯데백화점 1층에 자리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입니다.
서울에서 다른 지역으로 혹은 그 반대로, 멤버들의 자유로운 이동과 연결을 위한 발판이 되어줍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큐레이션 한 중고 서점 세컨 북스에서 지식과 영감을 얻을 수 있으며, 부산 로컬 커피 브랜드 유월 커피와 로컬 스티치 셰프가 선보이는 모던 그랩 앤 고에서 음료와 식사를 즐기고,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라운지에서 새로운 콘텐츠와 휴식을 경험해보세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팝업 공간. 요즘 폴라로이드 다시 유행하듯이 뜨고 있어서 관심 있는 분들은 구경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요즘엔 컬러감도 너무 예쁘게 잘 나오네요.
세컨북스는 중고서적과 일반서적을 함께 판매해요. 저는 중고 책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그만큼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두셔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전문가와 인사이터가 함께 큐레이션 한 추천 도서를 소개하는데 그중 새 책은 전부 랩핑이 되어있어 구별 가능하다고 해요.
이 공간에 흐르는 음악 리스트랑, 북 큐레이션의 추천 도서 리스트들을 누구나 쉽게 뜯어갈 수 있도록 종이 한 장에 담아 놓았는데 이런 세심한 것들을 신경 많이 썼네요.
전체적으로 넓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의자에 앉을 수 없게 해 놨더라고요. 코로나 좀 진정되면 이 곳에서 여유롭게 책 읽고 싶어요. 옆에 붙어있는 유월 커피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 더욱 좋겠고요.
색연필이 담겨있는 연필 모양의 통. 두꺼운 색연필 하나에 3천 원인데 하나 사 올걸 그랬나. 취저인데 쓸 일이 없네... 공부 시작해서 색연필을 하나 사야겠다!!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형광펜 대신 두꺼운 색연필로 중요 부분 표시해가며 공부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물론 공부보다는 이런 문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그때 더 공부했더라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분들 공부에 집중하세요!!! 공부왕찐천재가 될 수 있어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할 수 있는 블라인드 북이예요. 어떤 도서가 들어있을지 위에 적혀있는 해시태그로 짐작하며 골라 볼 수 있겠네요. 어떤 책이 나올지 두근 거리기도 하고 참신하네요! 마치 랜덤 피규어 뽑는 기분이랄까. 요즘 이런 센스 있는 상품들 너무 좋아요~~!
큐레이션 개념을 도입한 책방이란 이런 것. 식물과 가드닝 관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코너에 책의 카테고리와 상관없이 관련된 소설, 실용서적, 에세이 등이 한데 모여있다. 심지어 식물도 함께 판매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큐레이션의 시대에 살고 있어요. 유튜브의 맞춤 동영상 카테고리는 그동안 보았던 영상들을 토대로 유사하거나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요. 그리고 세계 최대 OTT 기업 넷플릭스는 '시네 매치'라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그동안 보았던 영상들을 토대로 장르, 감독, 배우에 대한 선호도를 산출하고 시청시간과 감상 패턴도 분석하여 고객에게 취향저격 콘텐츠를 추천해주죠. 하지만 이런 큐레이션 서비스가 정교해질수록 콘텐츠 편식, 정보 편식을 하게 돼요. 그러니 좀 더 다양한 콘텐츠에서 정보를 접하고,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요.
소소 문구의 추천도서 옆에는 소소문구 감성적인 상품들. 귀여워서 한참 쳐다봤네요. 책 보다 이런 문구에 더 눈에 가는 어른이.... ;;;; 책을 더 가까이해야 하는데 말이죠. 올해는 책과 더 친해지려고 노력 중이에요...!
소소문구의 추천도서 100권 목록 안에 있는 책을 구입할 경우, 코너 책갈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하고 있어요! (물론 선착순이죠)
최초의 큐레이션 개념을 도입한 책방은 일본에 있는 츠타야 서점이에요.
하드보일드 영화의 팬이라면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도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좋아하는 차분한 느낌의 재즈를 듣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하나의 상점에서 그것들을 모두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스다 무네아키, <지적 자본론>
마스다 사장은 2000년대 초에 이런 생각을 해왔고 2011년에 큐레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마스다 사장의 츠타야 서점은 북카페이자, 음반 매장이자, 편집숍이자, 도서관이다. 커피를 마시며 좋아하는 잡지를 뒤적이며 훌륭항 음악에 젖어드는 공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고정관념을 깨자 더 많은 고객이 몰렸다.
이런 츠타야 서점을 보고 한국에도 우후죽순으로 대형서점이든 동네 작은 책방이든 ‘라이프스타일 서점’을 표방하는 서점이 늘고 있는 게 사실인데 이 많은 서점 중에서도 개성 있는 콘셉트와 고객의 마음을 끄는 취향 가득한 큐레이션 서점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귀여워서 찍어놨던 디자인 잡지. 디앤디파트먼트 잡지인데 최근에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에 다녀왔어요.
2021.05.13 - [귀여운 게 최고야] - [제주] 공항 근처 핫플,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d&department jeju
[제주] 공항 근처 핫플,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d&department jeju
제주도 핫플 디앤디파트먼트에 다녀왔어요!! 사실 탑동 주변이 젊은 사람들이 올 이유가 딱히 없는데도 이거 하나 때문에 오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똑같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탑동 광장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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