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산너미 목장에서 차박 캠핑하기!
날은 흐리지만 캠핑하기 딱 좋은 날인 주말에 차박 캠핑을 다녀왔어요!!! 금요일에 급으로 예약을 한 거라 예약 자리가 가능하다고 한 곳으로 그냥 달려갔어요~~
사진으로 보니 목장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멀지만 가기로 했어요! 거리가 진짜 먼 곳인 평창까지요 ㅎㅎ
사실 이렇게까지 멀 줄은 몰랐어요ㅠ 주말이라 가는데만 4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부천에서 평창 기준)
달리고 달려 드디어 목적지 도착!!!! 산너미 농장이라고 안내를 해줍니다.
입구에 들어서부터 시작된 돌탑의 행진~~ 산너미 목장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돌탑이에요!! 군데군데 정말 많아요. 목장지기님들이 어릴 때부터 돌탑을 쌓아 올렸다고 하던데,,, 진짜 최고예요!!!
주차장에 잠시 주차하신 후 산너미 산장이라고 되어있는 카페?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해야 해요~~!!
사실 목장으로 운영하다가 캠핑장도 같이 운영한지는 일이 년 정도라고 해요,, 그래서 이 건물도 올해 1월에 새로 만드신 거래요. 카페이기도 하고 캠퍼들 휴게공간으로 이용하라고 만드셨다고요 ㅎㅎ 앉아보니 너무 아늑하더라고요~
요기 앞에서 예약자 명단 작성하고 차박 패키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차박 키트를 받아갈 수 있어요~
차박 패키지 2인 기준 평일에는 4만 원, 주말에는 6만 원 이용금액이 있고요
차박 키트에는 햇반 2개, 신라면 2봉, 흑염소 진액 1개, 그리고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컵 2개가 들어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키트에 고기랑 밤 고구마 같은 것들도 제공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없네요,, 그러다 보니 가격대가 다소 비싸게 느껴지네요 ㅠ
카페 내부에는 간단히 마켓도 있어요! 혹시나 놓고 왔다거나 필요한 용품들 여기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여기는 7시까지 운영을 하는 곳이라 필요한 게 있다면 미리미리 구매하셔야 해요!!
고기랑 장작, 술 등도 구매 가능합니다!! 장작은 한 망에 만원, 맥주는 작은 캔에 2천 원에 구매했던 거 같아요
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날이 더워졌더라고요 ㅎㅎㅎ 산이라 추울 줄 알고 따습게 입고 온건 살짝 민망쓰;;; 그래도 저녁 되면 제법 쌀쌀해져요. 반팔과 외투 둘 다 챙기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다 보면 흑염소 떼를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목장 입구부터는 서행 운전하셔야 해요,,
저는 멀리서 보니 좀 귀엽더라고요 근데 가까이서 보면 무서울 거 같아요;;;;;; 다른 블로그 후기들 보니까 마주쳐도 사람 피해서 간다고는 하던데,,,
육십마지기 올라가다가 마주치는 경우 은근히 있더라고요?ㅎㅎㅎㅎ
제가 사진에 장난으로 가짜 흑염소 한 마리 넣어놨는데,,,,, 아무도 발견 못하시더라고요? 힣
1시 30분쯤 도착하니 이미 자리가 꽉 차있어서 위치 정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다들 몇 시쯤 오시는 건지 ㅎ
사이트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자유롭게 쓰다 보니 오히려 자리 선정이 어렵더라고요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뷰가 좋은데 좋은 자리는 많이 일찍 오셔야 가능할 거 같아요(?)
더 위로 올라갈 경우엔 릴선이 50미터 이상되거나 전기 사용하지 않는 분들! 이용 가능하세요
높게 올라갈수록 뷰는 끝내주지만 그만큼 개수대와 화장실도 멀어진다는 점,,,
나름대로 자리 정했는데 구석 자리여서 프라이버시 보호되고 좋았어요!!
저희 자리 옆으로는 텐트칠 공간이 안 나와서 오히려 넓게 쓸 수 있었어요 ㅎㅎ
그래서 불멍 할 곳에 릴랙스 체어 미리 가져다 놨어요 ㅋㅋㅋ
이 자리가 개구리 존이랑 가장 가까운 자리였어요,,, 개구리가 산란기라? 매너 타임 없이 내내 울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사장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지만 정말 열두 시가 넘도록 울더라고요,,
✔️산너미 목장
𖤐 원래는 캠핑장이 아니었던 곳이라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는 중인데,,, 알고 가셔야 할 부분이 있어요!!!
하루에 40팀까지 받는데 여자 화장실이 2칸이라... 몰리는 시간대에는 한참 기다려야 하고 쓰레기통도 계속 넘쳐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남자화장실은 3칸이라고 하더라고요. 샤워실은 여자 3칸, 남자 3칸
그리고 가장 개선이 필요한 곳은 개수대요,,,,(ㅠ) 처음에 설명 들을 때 야외 개수대만 얘기를 들어서 그곳에서 설거지했는데 찬물만 나와요ㅠ 고무장갑 없는 사람은 웁니다,,,, 장갑 없는 사람 저예요 저,,,, 기름때도 안 지워지고 미끌거리는 느낌,,,,
그리고 조명이 없어서 저녁에는 핸드폰으로 후레쉬 비춰가며 설거지했어요 ㅎㅎㅎㅎ 캠장님 이건 빨리 개선해주세요
𖤐 손이 넘 시려서 캠핑 중에 다른 블로그에서 찾아보니 개수대가 온수 나오는 곳이 2개 있어요!!! 위쪽에 방갈로 있는 그쪽이요!!! 저 포함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았어요. 아래쪽 개수대가 2개인데 줄이 길게 서있었거든요.. 이 부분은 설명을 못 들어서 좀 아쉬웠어요,, 아마도 너무 많은 사람에게 설명해야 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은 이해합니다^^ 이런 부분만 개선된다면 재방문의사 100%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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