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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박사

[한남동] 분위기 좋은 칵테일바, 푸시풋살룬(pussyfoot saloon)

by 고동고동🐚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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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풋살룬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31길 7-6
매일 18:00 - 03:00 (현재 코로나로 인해 - 22:00까지)
2층 테이블 자리 이용은 보틀 주문하거나 20만 원 이상(?) 주문
1층 바 자리는 혼술 하기도 좋아요 bb
화장실은 남/여 화장실 분리
메뉴는 시그니처 칵테일, 클래식 칵테일, 논알코올 칵테일, 와인, 안주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 안주로 트러플 감자튀김이 나와요.

 

푸시풋살룬은 간판도 없고, 입구조차 찾기 힘든 비밀스러운 주점이에요. 순천향대병원 뒤쪽에 위치해있고, 에스프레소코어(espressocore) 카페가 보이는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계단이 보입니다. 지하로 이어진 어두운 비밀의 계단을 내려가면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나요. 여기가 맞나 싶어도 의심하지 말고 내려가 보세요!! 요즘 간판 없는 가게가 유행인가 싶었는데 이런 곳을 부르는 용어도 있네요 ㅎㅎ

스피크이지 바(speakeasy bar)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은밀한 가게를 통칭하는 말로 간판이 없고 출입구가 숨겨져 있는 곳. 미국에서 금주령이 내려진 1920년대 정부의 눈을 피해서 몰래몰래 만들어진 술집에서 유래함.

푸시풋살룬은 살금살금 걷는다는 의미의 ‘푸시풋(pussyfoot)’과 과거 상류층의 사교모임이 이루어진 객실을 뜻하는 ‘살롱(saloon)’을 합한 이름이다. 이름만큼 실내는 비밀스러운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차 콘셉트의 칵테일 바인데 1층은 열차 플랫폼, 2층은 열차 객실 콘셉트로 되어있어요. 열차 창문으로는 밤하늘, 오로라, 알프스 산맥 등 이국적인 풍경이 지나가는 느낌으로 보인 다고 해요.

인스타에서 유명한 사진들이 주로 2층 사진인데 올라가 보지 않아 사진은 없어요! 20만 원 이상(?) 주문 계획이 있으면 2층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가볍게 마실 거라서 1층 야외 테이블 이용했어요 ^ㅡ^

야외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이렇게 천장이 하늘로 뚫려있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좋은 곳이죠. 친구들이 마지막엔 약간 춥다고 했는데 저는 너무 좋았어요. 바람도 느껴지고ㅎㅎ 비만 안 오면 야외에서 먹는 거 추천해요~~!! 더워지면 여기 테라스 문 닫아버리니까,,, 그전에 방문하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푸시풋살룬 메뉴판

보라색 메뉴판이 스토리가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메뉴. 고르기 어려울 때는 바텐더의 추천을 받아도 좋아요!

Bring home the Bacon (12,000원) & Truffle French fries (free)

🎈 Bring home the Bacon & Truffle French fries

베이컨이랑 치즈 납작하게 튀긴 거랑 기본 안주로 나온 트러플 감자튀김,, 감튀 먹다 보면 끝에 트러플 향이 나요. 중독돼서 계속 주워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함 ;;;;; 주위를 둘러보니 안주 따로 안 시키고 트러플 감튀에 칵테일 드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다 먹기도 전에 다시 따뜻한 감튀로 리필해주셔서 오히려 베이컨 남겼어요;;; 감튀 맛집 인정,, 칵테일 몇 잔을 마시게 하려고 계속 주는 건지ㅎㅎㅎ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ㅋㅋㅋ그래 봤자 전 2잔, 그것도 쓴 건 못 먹어요)

 

VICTORIA'S BREAKFAST (26,000원)

🎈 VICTORIA’S BREAKFAST

술맛을 깨우는 파티 콜 같은 술이랬나;;;; 암튼 술 좋아하는 친구 픽. 이런 낮은 잔에 오는 것들이 좀 센 술인듯해요.

 

MR.WENDELL (26,000원)

🎈 MR.WENDELL

색은 참 예뻤는데 제 기준에 제일 쓰고 맛없던 것, 목 타고 위장까지 타고 내려가는 그 위스키 진한 맛. 도대체 이걸 왜 먹지 싶은 ㅋㅋㅋ 너무 썼어요.. 좀 도수 센 거 원하시는 분들은 드셔 보세요,, 자기 전에 한 잔 마시면 곯아떨어질 수 있는 술일 지도 몰라요. 저 위에 올라간 동그란 건 뭔지는 모르지만 비트 맛이 난다고 했어요(?)

 

DEVIL'S ACRE (26,000원)

🎈 DEVIL’S ACRE

저는 친구가 골라준 걸로 먹었어요. 술 내용에 punch 이런 거 들어가 있으면 무조건 맛있는 술이라고 하면서 골랐어요 ㅋㅋㅋ 스무 살 때 피치 크러쉬 마신 기억 되살리면서;; 진짜 맛있어서 홀짝홀짝 마셔버렸어요. 약간 오미자 맛처럼 베리류 맛이 가득했어요. 색도 예쁘고 상큼한 칵테일 찾는다면 추천!!

 

PALOMA (22,000원)

🎈 PALOMA
Grapefruit 보고 주문했는데 음료처럼 또 홀짝홀짝 마셨어요. 자몽향 살짝 나는데 많이 달지는 않아요. 저는 이것도 많이 마시면 취하는 수준이라서;;

 

RAMOS GIN FIZZ (24,000원)

🎈 RAMOS GIN FIZZ
푸시풋살룬의 바텐더들이 이 술 때문에 모두 바쁠 때가 있었을 만큼 인기가 좋았대요. 계란 흰자로 거품내서 해주는 칵테일인데 많이 흔들어야 해서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어요. 눈치 없이 시킨 건지는 몰라도 맛있었어요! 오렌지 향도 상큼하게 나고 부드러운 술이었어요. 15분 기다릴 정도로 맛있었어요!! ㅎㅎㅎ

 

트러플 감튀 지옥 ㅋㅋㅋㅋ 자꾸 따뜻한 걸로 리필해주니까 자꾸 손이 가... 뭐야... 이미 중독돼버렸잖아ㅠ 나올 때 감자 세알씩은 먹고 나온 거 같다고 배불러서 배를 두드리며 나왔다;;;;;;

내 돈이지만 내 돈 같지 않은 곗돈으로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 자주 오진 못할 곳이니까;; 인스타에 올리니 다른 친구가 자기도 데꼬 가라고 했다,,, 돈 많이 벌어오라고 했다,,, ^o^ 또 가자!! 다음에는 바 자리에 앉아서 술 만드는 거 구경도 해야지~~

 

 

2022.10.27 - [맛있으면 0kcal] - [동대문] 냉장고 문을 열면, 칵테일바 & 다이닝바 장프리고 (JEAN-FRI-GO)

 

[동대문] 냉장고 문을 열면, 칵테일바 & 다이닝바 장프리고 (JEAN-FRI-GO)

친정엄마 찬스로 한술이랑 육아 탈출 기념 서울에서 외박을 하고 왔어요~~ 그래서 급하게 ‘르릿’이라는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후기를 남길지 말지 고민이에요ㅠ 하지만

yourbeautifullifeisn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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