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정] 요가 원데이클래스, AGAST(아가스트 요가원)

제주 대정읍에 있는 나만 알고 싶은 요가원인데,,, 너무 좋아서 추천해요 ㅠㅠㅠㅠ 제주에서 요가 원데이 클래스 알아보고 계신 분들,,, 잘 오셨습니다~~ 포스팅 보는 내내 행복하실 거예요~~
제주 아가스트 요가원.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윤진서 배우님이 제주에 내려와 만든 요가원이네요. 직접 요가 수업도 하세요! 윤진서 배우님의 제주 라이프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agustjin 검색해보세요 ㅎㅎ 어거스트 진. 그래서 요가원 이름이 아가스트 일까요? ㅎㅎㅎ 저는 다른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지만 궁금해서 유튜브 찾아봤거든요,, 유튜브에 요가 영상도 올려두었으니 보고 따라 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윤진서 배우님도 요가 수련한 지 10년 정도 됐다고 하네요. 멋져요. 제가 5월 초에 방문했는데 지금부터 날이 딱 좋아서 야외 요가하기 좋은 날씨예요ㅠㅠ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리고 있어도 그냥 힐링돼요,,

✔️아가스트 요가원 AGAST
주소는 네이버에 검색하셔도 나오지 않아요. 대정읍 오설록 근처인데 예약 후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예약 문의는 인스타 DM / 카카오톡 ID : 아가스트제주 / 전화
𖤐 예약하실 때 신분증 사진 필요! 재예약할 때는 없어도 돼요.
주차는 요가원 앞에 하셔도 될 거 같아요.
여행자분들, 탈의 공간 있어요!!! (내부에서 요가하는 공간인 듯한데 여기서 갈아입으라고 안내해주심)
화장실 하나 있어요(밖에서 볼 땐 오래된 나무 문이라 좀 무서웠는데 내부는 생각보다 깨끗!)
준비물 : 텀블러(환경을 위해 일회용 컵이 제공되지 않아요)

10시 요가 수업에 참여하려고 아침 일찍 부지런 떨어봤어요. 뚜벅이라서 아침 먹고 부랴부랴 택시 타고 왔어요. 꽤 안쪽에 있어서 버스로 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차를 타고 오시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입구부터 너무 감성 터지고요,, 해외로 여행 간 느낌이었어요. 들어오라고 일부러 문을 살짝 열어두신 건지 그 사이로 빛이 새어 나오네요. 저희가 1등으로 들어갔어요~~ 유난히도 빛이 좋은 아침이에요.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다른 분도 오셨어요. 초상권 보호를 위해 요가하는 사람 이모티콘 넣어봅니다 ㅋㅋㅋ 왜 이렇게 귀엽죠. 매트 위에 찰떡! 실제로 저 자세에서 명상하고 시작했어요.

5월 스케쥴 및 가격

제가 신청한 요가 클래스는 월요일 10시 타임 forrest yoga slow flow, 80분짜리 수업이었어요. 비용은 1회권에 45,000원으로 다른 곳보다 가격이 세지만 새소리와 바람 소리 들으면서 요가하는 건 너무 좋았어서 한 번 해보시길 추천해요. 회원권으로 하시거나 재방문하시면 비용이 좀 더 저렴해져요. 같이 수업 듣는 분 중에서도 꾸준히 오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는 여행 중에 하루 신청한 거라 아쉬웠어요ㅠ 토요일에 하는 책과 함께하는 명상 수업도 해보고 싶었거든요..
여기서 forrest는 숲의 포레스트가 아니라 미국의 Ana Forrest선생님이 만들어낸 현대적인 스타일의 요가인데, 선생님의 성을 따 지어진 요가 이름이래요ㅎㅎㅎ 저는 요가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오타인 줄 알았어요;; 나를 찾아가고 몸과 마음, 정신의 균형 잡힌 건강을 회복하는 대표적인 치유요가라고 해요.

이 정원을 바라보며 요가라니,, 정말 숨만 쉬어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네요. 이렇게 멋진 공간에서 요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하루였어요.

이렇게 준비물이 한 세트씩 앞에 놓여있어요. 요가매트를 하나 골라 이 앞에 펼쳐 봅니다. 10시 타임인데 요가 신청한 분들이 여섯 분 정도 있었어요. 그래서 친구 옆으로 찰싹 붙었어요 ㅋㅋㅋ 지그재그로 앉으면 그래도 덜 겹친답니다.

그리고 인센스를 태워주시는데 향이 너무 좋았어요! 저기 나무로 만든 스머지 스틱 향이 진하게 공간을 지배하더라고요. 윤진서 배우님 유튜브에서 허브로 스머지 만드는 거 봤는데 그렇게 천연 스머지 만들기 진짜 낭만이에요... ㅎㅎ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라벤더랑 로즈메리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향이 얼마나 좋을지. 10시에 시작인데 9시 40분부터 문을 열어두세요. 미리 와서 정원 구경하는 것을 추천해요. 음악도 이 공간과 잘 어울리는 선곡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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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수업이 이거에요. 7가지 차크라 중 4번째고 심장 위치에 있는 아나하타 차크라를 깨우는 수업. 후굴 자세를 많이 했는데 초보자라 너무 힘들었어요ㅠ 아나하타 차크라를 깨워주면 타인을 좀 더 공감하고 이해하며 사랑으로 포용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해요. 이 말을 여러번 해주셨는데 참 좋았어요. 안 하던 요가를 하니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진짜 힐링.

아름다운 AGAST의 정원

80분의 요가 수업이 끝난 후, 여행자 모드로 옷을 다시 갈아입고 정원 구경도 좀 하고 천천히 나갔어요. 1등으로 왔다가 꼴등으로 나갔어요. 이 공간 충분히 즐겼습니다,,, v^^v 그리고 이건 아마도 유자나무 같아요. 열매들이 땅에 떨어져 있는 모습도 아름다워 보이는 아가스트 매직... 이 정원 따스함 무슨 일이죠? 하지만 이렇게 예쁘게 관리하고 가꾸는 데에는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갈 거예요. 정원 있는 집에선 못 살 거 같아요. 누가 정원 딸린 집에 살아서 초대해줬으면 좋겠다,,,

날이 따뜻하니 라벤더가 피어있네요. 라벤더 향은 신경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허브식물이며,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개화시기가 한 달가량 당겨졌다고 해요. 라벤더 향도 맡아보시고 정원의 따스함을 느껴보세요~

요가가 다 끝나면 본인이 사용한 요가매트는 매트 클리너를 뿌려서 닦아주고요. 필로우나 도구들 햇볕에 말려놓아요. 가지런히 놓여있는 게 귀여워서 나가는 길에 한 장 더 남겨봤어요. 아가스트 요가원 포스팅 끝. 아쉬워요. 이 사진들 두고두고 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