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문] 감성 게하 추천, 수수민박 게스트하우스

제주에 온 첫날, 친구가 먼저 묵고 있던 수수 민박 게스트하우스에 왔어요. 친구는 여성전용 도미토리(4인실)에 있다가 같은 방에 지내려고 여성 전용 1인실(2인까지 가능)로 옮겼어요. 수수 민박은 1층은 여자 게스트룸, 2층이 남자 게스트룸, 현관문도 따로라서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공간이에요. 여자 게스트룸에는 화장실 하나로 같이 사용해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도미토리 룸에도 2인까지만 받아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그리고 너무나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정말 편하게 머물다 왔어요. 정말 감성적이고 아늑한 할머니네 다녀온 느낌이에요. 힐링 그 자체.

✔️수수 민박 게스트하우스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2036
입실 17:00 · 퇴실 11:00 (조식은 9시, 9시 30분)
1층 - 여성전용 화장실 1개
여성전용 4인 도미토리 1인 25,000원
여성전용 1인실 50,000원(2인실로 쓸 경우 70,000원)
2층 - 공용 화장실 1개
2인실 70,000원(1인실로 쓸 경우 50,000원, 혼숙 가능)
남성전용 6인 도미토리 1인 25,000원
수수민박 입구에 주차 가능
※ 해가 지면, 걸어오시는 분들 픽업 가능

여기가 여성전용 1인실인데 인원 추가해서 침구세트를 하나 더 준비해주셨어요. 제가 바닥에서 잤는데 편하고 정말 뜨끈하게 푹 잤어요 ㅎㅎ

※ 객실 내 주의사항
객실 내 흡연, 음주, 취식 절대 금지예요. 거실에 있는 공용 공간 이용해주세요. 공용 공간은 오후 11시까지이고 전체 소등은 12시, 소등 시간 이후에는 외출은 금지예요. 샤워하실 때는 보일러 목욕 버튼 꼭 누른 후에 사용하시고 끝나면 다시 실내로 돌려주셔야 해요.

가스레인지 불을 켜려고 하는데 없어서 한참 헤매다가 사장님께 연락드렸는데 수저통 뒤에 숨어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감쪽같이 숨겨두셔서 놀람 0_0

거실 공용 공간에서 야식 꿀맛

저녁으로 미영이네 가서 고등어회 배 터지게 먹고 아쉬워서 숙소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렀어요. 뭐 먹지 하다가 전자레인지는 있겠지 하고 죠스떡볶이 구매해서 왔는데 전자레인지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황하지 않고 냄비에 떡볶이 해 먹었어요. 먹기만 하면 됐죠. 그리고 찬장에서 컵 구경하다가 귀여운 컵이 있어서 맥주 마시는 데 사용했어요. 물 위에 둥둥 떠있는 해녀의 모습이네요. 식기류는 잘 사용하시고 설거지만 잘하면 돼요. 우드로 된 쟁반은 물로 닦지 마시고 물티슈로만 가볍게 정리하세요 ㅎㅎㅎ

수수 민박은 모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인데요. 사장님이 유튜브도 하시나 봐요 ㅎㅎ 제주 엄마 TV 구독! 좋아요~~!!!

오일 크레파스와 방명록이 준비되어 있어요. 방명록에 예쁘게 그림 그려놓으신 금손분들도 있더라고요^^

여기가 바로 공용 공간이에요. 야식을 먹었던 공간 그리고 아침에 조식을 먹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친구가 먹었던 깔끔하고 맛있는 수수 민박 조식. 저는 다음날 아침 일찍 요가 수업을 가야 해서 못 먹고 나왔어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조식은 못 먹어도 아침은 못 참지,,, 중문 보말칼국수 먹으러 갔어요ㅋㅋㅋ

아침 요가 수업 가는 두 아줌마들,,,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오면 쪼끔 무서운 길... 친구가 묵었던 첫날은 픽업을 해주셨는데 둘째 날엔 픽업이 어렵다고 해서 택시 타고 들어왔어요 ^ㅡ^

2021.05.15 - [힐링 여행기] - [제주 대정] 요가 원데이클래스, AGAST(아가스트 요가원)

[제주 대정] 요가 원데이클래스, AGAST(아가스트 요가원)